생활경제

2025년 도서 출판 시장 완전 분석: 국내외 매출 순위, 베스트셀러, 작가 수익까지 총정리

seosetbu 2025. 5. 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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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eosetbu 입니다. ^^ 오늘은 국내외 출판시장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최근 국내외 출판시장은 꾸준히 변화를 겪으며 성장과 구조조정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 유행 이후 자기계발·웹소설 등 새로운 장르가 힘을 얻었고, 교육 도서 비중이 높은 가운데 전자책·웹툰 플랫폼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도 디지털 전환과 오디오북 성장, K-콘텐츠 수출 등이 두드러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0~2024년 국내외 출판 시장 규모, 유통 구조, 디지털화 추세를 살펴보고, 국내외 출판 산업 차이점국내 대형 출판사·서점의 재무 동향, 베스트셀러 사례와 작가 수익 구조, 미래 전망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국내외 출판 시장 규모, 유통 구조, 디지털화 추세
국내외 출판 시장 규모, 유통 구조, 디지털화 추세

국내 출판 시장 현황

국내 주요 출판기업(71개)의 2024년 총매출은 약 4조8,911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68억원으로 36.4% 증가했습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교육출판(교과서·참고서 등, 42개사)은 매출 4조1,622억(-1.7%)으로 감소세였으나, 단행본 출판(22개사)은 4,653억(+4.3%), 만화·웹툰·웹소설 출판(8개사)은 2,635억(+22.1%)으로 각각 성장했습니다. 5대 오프라인 서점(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서울문고)·예스24 등)의 2024년 매출 합계는 2조2,524억원(+4.1%)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전자출판 플랫폼(13개사) 매출은 1조5,959억원(+12.2%)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국내 출판은 전통적 종이책 중심의 유통 구조(출판사→유통사→서점)를 유지하면서도, 온라인서점·구독 서비스·플랫폼 기반 유통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웹소설·웹툰 플랫폼의 매출(1.596조원)은 전체 출판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성장 중입니다. 실제 국내 웹소설 시장은 2017년 약 2,700억원에서 2020년에는 6,000억원 이상 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독자들은 카카오페이지(68.7%)와 네이버 시리즈(47.5%) 등 대형 플랫폼을 주로 이용합니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전통서점이 여전히 영향력을 갖고 있으나(2013년 설립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던 ‘서울문고’는 2021년 3위서점임에도 부도 처리), 온라인서점(예스24·알라딘)과 독서앱·오디오북 서비스(밀리의 서재 등)가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출판사는 대부분 비상장 중소규모지만, 문학동네·시공사·웅진지식하우스·민음사 등 대형 출판그룹도 존재합니다. 이들의 정확한 매출 순위는 공개되지 않지만, 협회 조사 대상 71개사는 연평균 700억원 안팎이며 대형사는 수백억대 매출입니다. 한편 교보문고·영풍문고 같은 대형 서점 체인은 교보생명·영풍문고제지 등 대기업 계열로 운영되며 별도 재무구조를 가집니다.

해외 출판 시장 현황

미국 출판시장은 2023년 약 299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2022년 대비 0.8% 감소했습니다. 미국 소비자 출판(Trade) 부문 매출은 187억달러이고, 교과서·학습서 등 교육 부문도 포함됩니다. 미국에서는 여전히 종이책이 55%로 비중을 차지하지만 전년 대비 감소 중이며, 디지털(전자책·오디오북) 비중(전체 16%, Trade 분야 23%)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학 출판 및 학술출판(University Press)은 축소됐으나, 종교·전문서적 부문은 일부 성장했습니다. 유통 채널별로는 대형 서점과 온라인몰의 역할이 크고, 팬데믹 후 도서관·소매 유통구조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영국 출판시장은 2023년 약 71억 파운드로 역대 최대 규모(전년 대비 3% 증가)였습니다. 수출(영문권, 교육출판 중심) 매출이 44억 파운드로 4% 증가했고, 디지털 수익도 32억 파운드(+5%)를 기록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소비자(Trade) 출판 매출 24억 파운드 중 2.4억은 오디오북(+24%), 4.84억은 전자책(+13%)이었습니다. 영국 출판계는 코로나 이후 전자책 구독 서비스(오디오북)와 국제콘텐츠 수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본 출판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조5,963억 엔(약 13.1조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습니다. 이는 1990년대 후반 피크(2.66조엔) 이후 지속된 하락세로, 코로나 특수(2021년 반짝 증가) 이후 2022~23년에 다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분야별로는 종이책(단행본·잡지) 매출이 1조612억엔(전년比 -6%)으로 감소한 반면, 전자출판(주로 전자만화) 매출은 5,351억엔(+6.7%)으로 늘어 전체의 약 33%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출판계는 고령화·인구감소로 전반적 규모는 축소 중이지만, 웹소설·웹툰 같은 디지털 시장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연평균 약 10%대 성장으로 매년 2.2억 종 출판, 1,250억 권 발행(2023년 기준)을 이어가고 있으며(중국출판연구원) 디지털 콘텐츠(인터넷 출판, 웨이신·웨이보 등) 비중이 확대 추세입니다.

국내외 출판 산업 비교

시장 규모 측면에서 한국(2024년 약 4.89조원)은 미국(~299억 달러), 일본(약1.60조 엔) 등에 비하면 작은 편입니다. 디지털화 정도는 국가별로 차이가 큽니다. 미국은 전자책·오디오 비중이 16%에 불과하지만 증가세이며, 영국은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 일본은 약 33%가 전자출판입니다. 한국은 도서정가의 10%를 저자가 가져가는 전통적 유통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최근 전문화된 전자출판 플랫폼(리디북스, 네이버 웹소설, 카카오페이지 등)이 활성화되어 전자책·웹콘텐츠 매출(1.596조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통 구조는 미국·유럽과 유사하게 출판사→유통사→서점(온라인/오프라인)을 기본으로 하나, 한국은 공인된 유통사를 통한 유통 비중이 높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교보·영풍문고 등 대형서점 체인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온라인서점(예스24)과 도서 상품권, 기프트샵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해외에서는 아마존 등 대형 온라인몰이 절대적이며, 종이책 위주에서 전자책·오디오를 결합한 유통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비자 행동도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 독자들은 모바일 독서웹콘텐츠(웹소설·웹툰)에 익숙하며, 스낵컬처용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특히 2030 세대는 스마트폰·패드 기반 전자출판을 적극 소비합니다. 반면 미국·유럽 독자들은 여전히 종이책 독서층이 다수이나, 젊은층에서 전자책·오디오북 사용이 증가 중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 웹소설 독자의 약 68.7%는 카카오페이지를, 47.5%는 네이버 시리즈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또한 교보·예스24 조사에 따르면 2023년 한국 베스트셀러 1위부터 3위까지가 모두 자기계발서였고, 판매량도 전년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베스트셀러 사례: 국내 vs 세계

국내에서는 자기계발·경제·육아 분야 책이 잘 팔립니다. 2020년대 들어 한국 서점가의 1~3위는 전통적 소설 대신 유명 유튜버나 전문가의 자기계발서가 차지하는 일이 잦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국내 베스트셀러 1위 《사이노 러브》(자기계발서)는 출간 한 달 만에 80만 부가 팔려 저자에게 수십억원의 인세 수익을 안겼습니다. 한국에서는 ‘100만부 판매’가 주요 기념 목표가 될 만큼, 히트작 한 권당 판매수익 수십억 원대가 가능합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들은 종교·이데올로기 서적이 압도적인데, 성경은 약 50억 부로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고, 코란마오어록도 각 수억~십억 부가 발행되었습니다. 일반 문학에서 보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약 500백만 부),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2억 부)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2억 부), 토머스 하디의 『귀향』(1억 부) 등이 대표적입니다. 현대 소설 중에는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전 세계 6억 부 이상)가 최고의 기록을 자랑합니다. 각국의 베스트셀러는 시장과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인기 작가의 경우 100만 부 이상 팔리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저작권 수익 구조와 작가 수입

한국의 출판 관행상 일반 서적의 인세율은 책값(정가)의 약 10%가 표준입니다. 즉 책값 1만5천원 도서가 1만 부 팔리면 작가 몫 인세는 약 1천5백만원 정도입니다.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나 저명인사의 경우 선인세 협상 때 인세율이 12~15%까지 올라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작가는 8~10% 수준을 받습니다. 전자책·오디오북·2차 판권(영화·드라마)에 대한 인세는 별도 계약으로 정해집니다.
이렇다 보니 평균적인 작가 수입은 낮은 편입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웹소설 작가의 2023년 연평균 총수입은 약 1,953만원에 불과했고, 40백만원 이상 버는 이는 13.5%에 그쳤습니다. 일반 출판 소설가나 에세이 작가도 마찬가지로 책 인세만으로는 생계 유지가 어려워 강연·광고·콘텐츠제작료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합니다. 예컨대 한국 문단의 화제작가라도 상위 1%를 제외하면 단행본 판매 수익만으로는 기초생활 수준에 머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출판사 측도 신인 작가에게는 통상 수백만원~천만원대의 선인세를 지급하며, 이는 일종의 계약금 형태로 장래 인세에서 차감됩니다.

향후 출판 시장 전망

앞으로 출판산업은 디지털·AI 혁명콘텐츠 융합 속에서 재편될 전망입니다. 첫째, AI(인공지능)의 활용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챗GPT, 미드저니 등)는 집필·번역·교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주고, 아마존 전자책스토어에도 AI가 쓴 책이 수천 종 등록될 만큼 이미 시장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국내에서도 한 출판사는 ChatGPT가 쓴 자가도움서(45가지 장으로 구성)를 단 7일 만에 출간했고, 출판사들은 AI 기반 편집·콘텐츠 추천·번역 등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 AI 저작물의 저작권, 가짜 논문·도서 문제 등 새로운 도전 과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둘째, 구독 서비스·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성장할 것입니다. 책을 월정액으로 읽는 서비스(예: 밀리의 서재, 리디셀렉트)가 확대되며, 출판사들은 오디오북·팟캐스트·웹툰 등 디지털 변형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내 오디오북 시장도 현재 약 300억원 규모에서 빠르게 성장하여 1080억원 수준까지 전망됩니다. 아마존의 오더불 켄들처럼 글로벌 플랫폼의 존재감도 커질 것입니다. 또한, K-콘텐츠 열풍 속에 한국 문학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한국 문학번역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해외에 출판된 한국문학은 37개국 658종이었으며, 올해는 넷플릭스 드라마화 영향으로 한국 소설 번역 출판이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트렌드도 중요합니다. 세계적으로는 종이책 수요가 안정화되거나 완만히 감소하는 가운데, 디지털 세대 독자를 사로잡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서점가는 이미 독서모임, 독립출판, 사회적 이슈화 등으로 재미를 주고자 노력 중입니다. AI 추천시스템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독자 취향에 맞춘 기획서가 기획되고 있고, NFT(대체불가능토큰)나 메타버스 등 신규 기술과 결합한 실험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출판은 여전히 콘텐츠 산업의 핵심이며, 디지털 시대에도 책과 이야기는 사람들의 삶과 학습을 풍요롭게 하는 원천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 이후 침체와 급변의 연속이었던 출판 시장은 2024년을 저점 삼아 디지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대형 출판사는 산업 구조조정과 혁신을 병행하며 성장 기회를 모색 중이고, 독자들은 종이책과 함께 스마트폰·AI를 통한 콘텐츠 소비를 병행하게 될 것입니다. 향후 출판산업은 테크놀로지와 깊이 융합되면서도 ‘휴머니즘’과 ‘스토리텔링’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대한출판문화협회 통계, 한국출판연구원·KPIPA 발표 자료, 주요 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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